백종원 복귀하자마자 PPL논란 "치킨난반, 접시까지 똑같다" vs "억측"

백종원 복귀하자마자 PPL논란 "치킨난반, 접시까지 똑같다" vs "억측"

마아라 기자
2025.11.28 13:24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인터뷰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자사 제품 논란 등으로 인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그가 방송에서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한 메뉴를 선보였다는 의혹에 휩싸여 해명했다.

지난 24일 공개된 스튜디오 X+U와 MBC의 예능프로그램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이하 '남극의 셰프') 2회에서는 남극 세종기지를 찾은 백 대표와 출연진들이 세종기지 대원들에게 치킨난반 메뉴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치킨난반은 튀긴 닭고기를 소스에 적신 뒤 타르타르소스를 뿌려 먹는 일본 지방의 메뉴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메뉴 선정이 부적절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첫째로 "K푸드의 세계화"를 외쳤던 백 대표가 한식이 아닌 일식 메뉴를 만든 것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백 대표가 선보인 치킨난반의 구성이 더본코리아 'PPL 식당'에서 판매했던 메뉴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백 대표가 지난해 새롭게 개점한 'PPL 식당'은 광고 요청이 들어오는 식재료에 따라 판매 메뉴가 달라지는 콘셉트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브랜드 신메뉴를 시험하는 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닭튀김 정식'을 판매한 바 있다.

해당 메뉴는 흰쌀밥, 치킨난반, 국, 장조림 등의 반찬으로 구성됐는데, '남극의 셰프'에서 선보인 메뉴와 구성은 물론 접시 디자인까지 비슷해 백 대표가 자사 메뉴를 홍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상단) MBC '남극의 셰프'에서 공개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치킨난반', (하단)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4월부터 판매했던 '닭튀김 정식' SNS 후기 사진 /사진=MBC '남극의 셰프'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상단) MBC '남극의 셰프'에서 공개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치킨난반', (하단) 더본코리아가 지난해 4월부터 판매했던 '닭튀김 정식' SNS 후기 사진 /사진=MBC '남극의 셰프' 방송화면,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부적절한 광고가 노출됐다는 민원이 방송미디어 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접수됐다. 방심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광고효과를 위반' 사항을 검토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될 시 방송심의소위원회 안건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방송에 나온 음식과 브랜드 메뉴를 연관 짓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며 "해당 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도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더본코리아에는 2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다. 어떤 식재료로 요리했어도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메뉴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며 홍보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월 '빽햄 선물 세트'의 가격과 품질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등 의혹이 잇따라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지난 5월 유튜브를 통해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백 대표 측은 유튜브에 올렸던 방송 활동 중단 영상을 삭제했다. 백 대표는 이달 16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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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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