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혼을 희망하는 남녀가 가장 듣고 싶은 프러포즈 말로 남성은 '아침밥 책임질게요', 여성은 '좋은 아빠 되어드릴게요'를 각각 꼽았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5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4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2026년에 재혼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프러포즈'라는 주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 31.3%가 '아침밥 책임질게요'를 선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적막강산에서 벗어나게 해드릴게요'(28.3%), '좋은 엄마 되어드릴게요'(21.1%), '두 집 살림을 하나로 합치죠'(14.0%) 순이었다.
여성은 32.1%가 '좋은 아빠 되어드릴게요'를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꼽았다. 뒤이어 '당신의 울타리가 되어드릴게요'(27.9%), '두 집 살림을 하나로 합치죠'(24.2%), '적막강산에서 벗어나게 해드릴게요'(11.3%)가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50대 이상의 남성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아 혼자 살며 식사 문제에서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은 자녀에 대한 애정이 강해 아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적·정서적 뒷받침이 가능한 배우자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인 '신년에 재혼 성사를 위해 어떤 축복이 내려지길 바라느냐'는 항목에서도 남녀 간 차이가 뚜렷했다.
남성은 '재산 가치 상승'(30.3%)과 '회춘'(26.0%)을, 여성은 '날씬해지기'(29.1%)와 '재산 가치 상승'(28.7%)을 각각 1·2위로 선택했다. 남성은 이어 '소득 증가'(22.6%), '건강 양호'(15.1%)를, 여성은 '회춘'(20.0%), '소득 증가'(16.2%)를 꼽았다.
남성은 경제력 관련 항목이 52.9%, 여성은 외모와 관련된 항목이 49.1%를 기록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현장에서 보면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 문제로 인연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돌싱 남녀의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