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특별방범 벌인 경찰…112신고 얼마나 줄었나 봤더니

연말연시 특별방범 벌인 경찰…112신고 얼마나 줄었나 봤더니

이강준 기자
2026.01.05 16:00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새해 첫 해돋이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경찰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특별방범 활동을 벌였더니 112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61만7557건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청은 하루 평균 △지역경찰 2만175명 △기동순찰대 1118명 △경찰관 기동대 1171명 △형사 2824명 등 2만6597명을 현장 배치해 가시적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 기동대는 이 기간 연인원 1만6398명이 민생치안 현장에 투입됐다. 다중운집 장소 질서 유지, 인파 관리, 위험상황 사전 차단 등 현장 예방·대응 핵심 임무를 수행했다.

전국의 시도경찰청과 경찰서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지역별 치안 수요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자체 시책을 수립해 범죄·사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치안 활동을 실시했다.

또 교제폭력·스토킹 등 고위험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전수 점검하고 공동주택·원룸 같은 다세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외부에 노출된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삭제·변경 조치를 권고했다.

보이스피싱 예방·대응 활동 성과도 있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2월30일 검찰 사칭 피싱범에 속아 5억 원을 인출하려는 피해자를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피해를 예방했다.

해넘이·해돋이·타종 행사장 377개소엔 연인원 1만2061명 경찰력을 배치했다. 경찰기동대는 전년 동기 대비 10개가 늘어난 89개 중대, 기동순찰대는 95개팀을 배치했다. 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지방자치단체·협력 단체와 협업해 행사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경북 4기동대는 이달1일 포항 해돋이 행사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주변 인파를 통제한 뒤 응급조치를 취했다.

형사 인력도 성과를 냈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12월28일 중고 명품 백화점에서 약 1억원 상당을 절취한 피의자를 CCTV 분석을 통해 조기에 검거·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관 기동대를 포함한 가용 경찰력을 민생 현장에 적극 투입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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