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수사 김태훈 합수본부장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실체 규명"

'정교유착' 수사 김태훈 합수본부장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실체 규명"

양윤우 기자, 정진솔 기자
2026.01.08 09:16

(상보)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이끌게 된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수사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를 이끌게 된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수사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끌 김태훈 합동수사본부장(사법연수원 30기)이 "지휘 고하를 막론하고 오직 증거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8일 오전 검·경 합수본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첫 정식 출근하며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합수본은 검찰과 경찰이 합동해서 구성한 만큼 서로 잘 협력해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통일교와 신천지 중 어떤 사안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검토 중에 있고 수사단 구성이나 장소 준비 등이 완전히 세팅되지 않아 차차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천지 관련 의혹은 인지 수사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검토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검 정책기획과장과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주요 보직에 등용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부산고검·서울고검 검사 등 한직을 돌다 이번 정권에서 남부지검장으로 복귀했다.

합수본은 통일교·신천지 등 종교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고 유착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6일 출범했다. 검찰과 경찰은 각자 기존 업무 공간에서 수사를 진행하다가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합수본 사무실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동할 예정이다.

제1부본부장으로는 임삼빈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이 임명됐다. 임 부본부장 산하에는 김정환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이한울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등 부장검사 2명이 배치됐다. 검찰 파견 인력은 부장검사 2명과 검사 6명, 검찰 수사관 15명 등 총 25명이다.

제2부본부장은 함영욱 전북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맡게 됐다. 함 부본부장을 보좌할 총경으로는 박창환 본청 중수과 과장과 임지환 용인 서부서 서장이 임명됐다. 경정 이하 수사관 19명도 합류하면서 경찰 인력은 총 22명으로 구성됐다.

검찰이 송치사건 등 △수사 △기소 △영장심사 △법리검토를 담당하고 경찰이 △진행 중인 사건 수사 △영장신청 △사건 송치를 맡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양윤우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양윤우 기자입니다.

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