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한국인 대학생 살인 사건에 연루된 스캠 범죄조직 총책급 범죄자가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됐다.
법무부는 8일 "경찰청, 국가정보원과 함께 캄보디아에서 스캠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지난해 5월부터 7월 사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명목으로 한국인 피해자들을 유인해 감금·협박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함모씨를 전날 검거했다"고 밝혔다.
함씨는 특히 지난해 8월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모씨를 유인해 감금하고 다른 피의자 두 명에게 넘겨 잔혹하게 폭행하고 고문하도록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함씨가 태국에 입국했다는 국정원 첩보를 기반으로 태국에 범죄인 긴급인도구속청구를 했다. 또 태국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 끝에 한 달여 만에 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법무부·경찰청·국정원은 태국 대검찰청·경찰청과 수차례 공조회의를 갖고 폐쇄회로(CC)TV 추적·통신 수사 등을 통해 함씨 소재를 파악했다. 이후 태국 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 당일 태국 무장 경찰들과 함께 함씨를 검거했다.
법무부는 중국 국적인 함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고 수시로 소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