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의 대리처방·수수 의혹을 받는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본명 신동현)이 전 의협 회장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은 지난달 30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의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MC몽을 고발했다.
2일 해당 건은 현재 대검찰청으로 이첩된 상태로 밝혀졌다. 이날 이데일리는 임 전 회장이 고발장에 '졸피뎀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타인 명의로 처방된 약을 단 1정이라도 수수·복용할 경우 위법 소지가 있다'고 적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데일리는 자신들이 입수한 전 매니저 녹취록에 MC몽의 일명 '대리처방' 의혹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약 10년간 MC몽의 매니저로 근무했다는 박씨가 대리처방이 아닌 "내 이름으로 받아서 그냥 줬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녹취록에는 "나보다 권 모 씨가 더 잘 알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MC몽의 대리처방과 관련해 또 다른 인물이 얽혀있을 가능성도 나왔다. 언급된 권씨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대표로 있다가 현재 업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MC몽은 해당 매체에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씨가 나와 안 좋게 헤어졌다. 약을 받은 적이 단 한 알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녹취록의 내용이 언급되자 MC몽은 "어쩌면 저도 모르겠다. 진짜 1~2알 정도 받았을 수도 있다. 잠을 못 자니까 힘들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