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한 비트코인 사라졌다" 무려 21억원 상당...강남경찰서 발칵

"압수한 비트코인 사라졌다" 무려 21억원 상당...강남경찰서 발칵

민수정 기자
2026.02.13 14:14
서울 강남경찰서./사진=민수정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사진=민수정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과정에서 보관 중이던 21억원 상당 비트코인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내부자 가담 여부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가 보관 중이던 비트코인 22개가 외부 유출된 사실이 최근 경찰 내부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사라진 비트코인은 이날 시세 기준 21억원 상당이다.

해당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경찰이 사건 수사 중 임의제출 받았던 것으로 사건 수사가 중지돼 그동안 유출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에서 암호화폐 개인 키를 보관하는 '콜드 월렛'은 도난당하지 않고, 안에 담겨 있던 비트코인만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 정황은 최근 광주지검 비트코인 320개(약 400억원) 분실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이 전국 경찰서 현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광주지검은 지난해 여름 범죄에 연루돼 압수한 비트코인이 분실된 사실을 같은 해 12월에 파악해 감찰에 나섰다. 이에 수사기관의 가상자산 관리 보안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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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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