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반도서 지진 79건…'규모 3.0 이상'은 2007년 이후 최저

지난해 한반도서 지진 79건…'규모 3.0 이상'은 2007년 이후 최저

박진호 기자
2026.02.25 11:00

기상청 '2025 지진연보' 발간

2025년 지진 발생 분포도(왼쪽: 규모 2.0 이상, 오른쪽: 규모 2.0 미만). /사진=기상청 제공.
2025년 지진 발생 분포도(왼쪽: 규모 2.0 이상, 오른쪽: 규모 2.0 미만). /사진=기상청 제공.

지난해 한반도에서 총 79번의 지진이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다수 국민이 체감할만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총 4회 발생했다. 2007년 이후 최저치다.

기상청이 25일 발간한 '2025 지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79회로 전년(87회) 대비 감소했다. 최근 3년 중에서도 가장 적다.

다수가 체감할 수 있는 정도인 '규모 3.0 이상' 지진은 총 4회로 집계됐다. △태안 해역지진(규모 3.7) △연천지진(규모 3.3) △충주지진·옥천지진(규모 3.1) 등이다.

발생지점은 내륙이 43회(54.4%), 해역이 36회(45.6%) 등으로 나타났다. 내륙 지진은 남한 22회, 북한 21회로 남북한의 발생 빈도가 큰 차이가 없었다.

남한 내륙에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지진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다만 2016년 이후 급증했던 경북 지역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9년 이후 여진이 줄어들면서 2016년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최대 규모의 지진은 5월5일 오전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3.7 지진이었다. 내륙에서 약 52㎞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흔들림은 인천과 서울·경기·충남까지 전달됐다.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 지진은 지난해 5월10일 연천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3.3이다. 이는 1978년 계기 관측 시작 이후 수도권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평소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올해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해 진앙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조기경보 시간을 단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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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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