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아파 일을 줄이고 싶지만, 남편이 몰래 미국 주식에 투자해 손실을 봐 일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저 몰래 월급 전부 주식에 몰빵한 남편..정신차리는 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올린 아내는 결혼 2년차로 남편은 매달 평균 250만원, 본인은 평균 450만원을 벌고 있다며, "이번에 남편이 설날 상여금이라고 처음으로 400만원 가까운 돈을 월급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좋아했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올 7월에 이사해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현금이 없어서 허덕이고 있어서 월급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안 보내길래 물어보니, 저랑 말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전부 미국주식에 넣었는데 넣은지 하루 만에 반을 날려 먹었더라"고 했다.
1년 전 남편이 코인으로 1000만원 날린 적이 있어서 아내가 월급을 전부 관리 중인데, 상의도 없이 미국 주식에 투자한 것. 남편은 "원금을 원상복구에서 보내주겠다"며 26일 이후에 보내준다 했지만, 그 사이 주가가 더 떨어졌고 이번엔 "3월말엔 무조건 오를거라며 3월말에 보내준다"고 했다.
사연자는 "제가 주식을 잘 모르니 이걸 믿어야 하나 싶다. 너무 화나서 일단 당장 날려먹은 돈을 아르바이트로라도 메꿔서 생활비 보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일을 줄이고 싶은데, 맨날 이렇게 코인과 주식으로 돈 날리는 남편 때문에 일을 줄일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요즘 같은 장에 잃기도 쉽지 않다", "투자가 아니라 도박을 하는 거다. 전에 그러고도 또 그랬다면 중독", "미국 주식도 우량주를 샀다면 며칠 만에 반토막 날 일이 없다. 도박성으로 잡주를 샀거나 또 코인했거나 둘 중 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부부 간 주식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신력 있는 서적을 중심으로 주식 공부를 같이 할 것을 권유하는 댓글도 있었다. 이 누리꾼은 "또 상의 없이 주식을 거래하면 거액의 위자료를 아내에게 주고 이혼한다는 내용의 각서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