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랫집 피아노 소음에 시달리다 소위 '발망치 복수'를 한다는 사연이 화제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층간소음 복수한다고 일부러 발망치하는 친구'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친구가 아랫집에서 나는 피아노 소리에 5년째 시달리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A씨의 친구는 아랫집 초등학생들이 매일 피아노를 연주해 소음이 심하다고 토로했다. 피아노 연주 시간은 오후 6시부터 길게는 밤 9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A씨는 "(친구가)처음에는 그냥 불만만 말하더니 요즘은 너무 힘들다며 미칠 것 같다고 한다"며 "직접 가보니 어떤 곡인지 알 정도로 소리가 크게 들리긴 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A씨 친구의 행동이었다. 오후 10시쯤 A씨의 친구는 거실과 안방을 일부러 뒷꿈치로 쿵쿵 찍으며 걷기 시작했다. A씨가 말렸지만 그는 "아랫집이 먼저 시작했다. 윗집이 갑"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친구가)경비실에서 전화가 올 때까지 뛰고, 전화받은 뒤에도 계속 뛰었다"며 "발이 아플 때까지 걷고 뛰는 일을 거의 매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층간소음을 겪어보면 왜 사람들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러겠냐" 등 공감 의견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복수 소음은 또 다른 갈등을 만들 뿐", "끝없는 소음 싸움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