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남은 실종자 4명…"붕괴된 주차장 안에 있을 듯"

대전 공장 화재 남은 실종자 4명…"붕괴된 주차장 안에 있을 듯"

마아라 기자
2026.03.21 11:33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6.3.21/사진=뉴스1
21일 대형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6.3.21/사진=뉴스1

20일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14명 중 10명의 시신이 수습된 가운데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소방당국은 수색 결과 브리핑을 열고 "내부 수색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은 모두 완료했다. 붕괴 지점 수색만 남았다"며 "현재 남은 실종자 4명은 붕괴된 건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붕괴 지점은 본관 주차장 인근이다.

당국은 오전 중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고 철거 방향이 결정되는 것을 보고 철거와 함께 수색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 대둑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 대둑구 문평동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스1

이번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인 오후 7시 12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오후 11시 48분을 기해 화재 완전 진압을 선언했다.

밤 10시 50분쯤부터 시작된 실종자 수색에서 약 13분 만에 건물 2층 휴게실 입구 안쪽에서 숨진 실종자 1명을 발견했다. 이후 이날 0시19분 건물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추가로 숨진 9명을 발견해 유해를 수습했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40대 남성 1명이다. 경찰은 나머지 9명의 신원 파악을 위해 유전자 감식을 진행 중이다.

이 화재로 공장 직원 170명 중 14명이 실종됐고 59명(중상 25명, 경상 34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 10명이 확인됨에 따라 인명피해는 69명으로 늘어났다.

당국은 수색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추락하는 직원과 부딪히는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입원 환자는 총 28명으로 이 중 수술받은 중상 환자는 4명,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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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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