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어야 해" 경찰 조사 대기 중 숨진 20대…텀블러서 독극물 검출

"약 먹어야 해" 경찰 조사 대기 중 숨진 20대…텀블러서 독극물 검출

윤혜주 기자
2026.04.21 18:55
사진=머니투데이
사진=머니투데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20대 여성이 약물 복용 후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 여성의 소지품에서 독극물 성분이 검출됐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 당직실에서 조사를 앞두고 있던 중 약물을 복용한 뒤 숨진 20대 여성 A씨의 소지품에서 청산염(청산가리)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동부서 당직실에서 숨진 A씨 소지품에 대한 약물 검사 결과를 전달받았다.

국과수는 A씨 소지품인 텀블러 속 액체에서 청산염을 검출했다. 다만 A씨의 부검 결과나 체내 조직 등에서 관련 성분 검출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쯤 동구 계림동 한 지하주차장에서 결별을 요구한 연인을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으나 같은 날 오후 5시30분쯤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평소 지병이 있던 A씨는 조사를 기다리던 중 "암 투병 중으로 약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 뒤 약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약물 복용 과정에서 청산염을 섭취했는지 여부를 부검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