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중국서 또 '도둑 시청'…"훔쳐 보기 일상됐다"

'21세기 대군부인' 중국서 또 '도둑 시청'…"훔쳐 보기 일상됐다"

박효주 기자
2026.04.23 13:52
21세기 대군부인 홍보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1세기 대군부인 홍보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국내외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중국 내 '도둑시청'이 또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21세기 대군부인'에 관한 리뷰 페이지가 개설됐다. 23일 기준 별점 평가에 1만명이 참여했으며 리뷰도 4000건 작성됐다.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실의 차남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감추며 살아온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중국에서는 디즈니+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더우반에 별점을 비롯해 후기를 남긴 이들은 '21세기 대군부인'을 불법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을 검색하면 무료 시청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 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문제점을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콘텐츠 도둑 시청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도 넷플릭스 '월간남친' '흑백요리사' 등이 피해를 봤고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도 불법 다운로드 받아 시청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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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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