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금 30만원에 보복 대행"…현관문 오물 투척한 20대 구속

"착수금 30만원에 보복 대행"…현관문 오물 투척한 20대 구속

윤혜주 기자
2026.05.18 17:02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현관에 페인트칠과 계란 투척 등 보복 대행을 벌인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1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현관에 페인트칠과 계란 투척 등 보복 대행을 벌인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후 1시 30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인천에서 현관문에 페인트칠하고 계란을 투척하는 등 보복 대행 범죄를 벌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이날 재물손괴 및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쯤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관문을 훼손한 이유가 무엇이냐', '이번 건 말고 추가로 범행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누군가에게 의뢰받고 보복 범행을 한 거냐'는 거듭된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있는지' 묻자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 침입해 특정 호실 현관 앞에 페인트를 칠하고 오물, 계란 등을 투척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신고받은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도주한 정황을 확인하고 전날 오전 3시 30분쯤 충남 천안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알게 된 신원 미상 인물로부터 착수금 30만원을 받고 퀵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성공보수로 100만~200만원을 받기로 했으나, 검거되면서 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보복 대행을 지시한, 이른바 '상선'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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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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