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의 장례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를 사용해 K팝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미국 가수 올리버 트리(본명 올리버 트리 니켈)가 헬기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14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 등 외신들은 올리버 트리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남서부 구역인 레크레이우 도스 반데이란트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과 언론은 올리버 트리를 포함해 이번 사고로 탑승자 6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공군(FAB)은 항공사고조사예방센터(CENIPA)를 통해 즉각 초기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지 경찰 역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요청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망자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올리버 트리는 자신의 월드 투어인 'The World's First World Tour'의 일환으로 남미를 방문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6일 상파울루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으며 오는 7월13일 리스본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1993년생 올리버 트리는 2010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했다. 2020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 'Life Goes On'(라이프 고스 온)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는 등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월 새 앨범 'Love You Madly Hate You Badly'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올리버 트리는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고(故) 종현의 영정사진을 합성한 투어 홍보 이미지를 올렸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그는 종현의 영정 사진에 자신의 흐트러진 사진을 합성하고 십자가에 자신이 매달려있는 듯한 이미지를 삽입했다.
당시 그는 사과하면서도 누리꾼들에게 거친 욕설로 응수해 논란이 됐다. 2차 사과문을 게재하긴 했으나 팬들은 사과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