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꺾자마자 '눈 찢기' 조롱…비판 쏟아지자 이름 바꾸고 계정 닫은 인플루언서

日 꺾자마자 '눈 찢기' 조롱…비판 쏟아지자 이름 바꾸고 계정 닫은 인플루언서

이재윤 기자
2026.07.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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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공개 사과해야"

브라질 인플루언서(brenndamaral)가 일본전 직후 지인들과 함께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한 모습. 이 사진이 SNS에 공개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됐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브라질 인플루언서(brenndamaral)가 일본전 직후 지인들과 함께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한 모습. 이 사진이 SNS에 공개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확산됐다./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제공.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 제스처를 SNS(소셜미디어)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게시글은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브라질이 일본을 꺾은 직후 올라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6일 브라질 인플루언서(brenndamaral)의 인종차별성 게시물을 지적했다.

논란은 브라질과 일본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이후 불거졌다. 중국 매체 후푸닷컴 등에 따르면 이 인플루언서는 브라질이 일본을 꺾은 뒤 자신의 SNS에 지인들과 함께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듯한 제스처를 한 사진을 올렸다. 이 계정은 1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눈 찢기' 동작은 서구권에서 아시아인의 외모를 조롱하거나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지적돼 왔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인플루언서는 SNS 계정 이름을 변경하고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게시물 캡처본이 여러 온라인 공간에 퍼지면서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 교수는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며 "이번 브라질 인플루언서도 반드시 공개적인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인을 겨냥한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장에서도 한 멕시코 축구 팬이 한국인 유튜버를 향해 같은 제스처를 취한 장면이 확산돼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스포츠 축제의 현장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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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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