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총동창회장, '왕 전문' 그 배우였다...광주 찾아가 사과

배재고 총동창회장, '왕 전문' 그 배우였다...광주 찾아가 사과

마아라 기자
2026.07.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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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호가 배재학당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지난 6일 학생들과 광주를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배우 임호가 배재학당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지난 6일 학생들과 광주를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사진=머니투데이 사진DB

배우 임호(56)가 배재학당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함께 광주를 찾아 사과했다.

임호는 지난 6일 무등일보를 통해 "잘못했다면 직접 찾아가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사과를 받아주신 광주에 더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제40대 배재학당 총동창회장인 임호는 이날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과 감독, 교직원, 교장, 학부모,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등과 함께 광주일고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이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임호는 "사건 직후부터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저희가 원한다고 무턱대고 찾아가는 것은 또 다른 무례라고 생각했다"며 "허락해 주시기만 기다렸는데 받아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일고가 학생들에게 5·18의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우도록 이끌어 준 점도 감사하다"며 "선배인 저도 다 하지 못한 교육을 오히려 광주에서 해주신 것 같아 반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이 발언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사태가 연상된다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배재고 정문 앞에 야구부 학생 선수들을 비판하는 근조화환이 놓였고, 일부 보수단체가 응원화환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진영 갈등으로 번졌다. 해당 화환들은 통행 방해 등을 이유로 학부모와 시민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 2일 저녁 일괄 철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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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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