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올랐어" 자랑했다가..."박탈감" 직장내 괴롭힘 신고당한 사연

"연봉 올랐어" 자랑했다가..."박탈감" 직장내 괴롭힘 신고당한 사연

김소영 기자
2026.07.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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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연봉 동결 기조 속 유일하게 임금을 올린 직원이 탕비실에서 관련 대화를 나눴다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사 연봉 동결 기조 속 유일하게 임금을 올린 직원이 탕비실에서 관련 대화를 나눴다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봉 동결 기조 속 유일하게 실적을 내 임금을 올린 직원이 탕비실에서 관련 대화를 나눴다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국내 B2B영업직에 종사하는 A씨는 지난 2일 인사팀으로부터 자신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신고가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A씨는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전사 연봉 동결 분위기였는데 저희 팀만 목표 매출 초과 달성해 유일하게 연봉을 올렸다"며 "며칠 전 탕비실에서 팀원들끼리 연봉 인상과 주식 얘기를 했는데 누가 들었나 보다"고 설명했다.

신고 직원은 '전사 연봉 동결로 모두가 고통받는 시기에 A씨는 본인 연봉 올랐다고 사내 공용공간에서 대놓고 기만하며 분위기를 흐렸다. 자랑질로 정신적 고통과 박탈감을 줬으니 징계해달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회사 상황 안 좋은 거 알기에 밤새워 주말에도 일해서 얻은 성과"라며 "우리만 연봉 올랐다고 말하기 눈치 보여 몇 달 동안 조용히 지내 오다 사적으로 한마디 한 건데 이게 직장 내 괴롭힘이 되느냐"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인사팀에선 앞으로 조심해 달라는데 참 당황스럽다. 요즘 학교에서도 선생님을 경찰에 신고하고 혼내는 부모님도 경찰에 신고한다더니 그게 이런 건가 싶다. 마음 상해죄 아니냐"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고 제도를 악용하는 거야말로 괴롭힘 아닌가", "실수는 맞지만 직내괴까진 아니다", 연봉 얘기는 늘 함구하는 게 지혜롭다", "역시 회사에선 말조심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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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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