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이전 의혹'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 첫 피의자 조사 출석

'관저 이전 의혹'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 첫 피의자 조사 출석

정진솔 기자
2026.07.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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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22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로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를 태운 호송차가 22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로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가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에 출석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김 여사가 종합특검팀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이전과 관련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한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당초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은 19일로 예정됐으나 김 여사의 요청으로 두 번 연기됐다.

김 여사는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맡는 공사 계약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코바나콘텐츠의 사무실을 시공하고 각종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로 알려졌다. 이 같은 후원 이력을 토대로 21그램이 김 여사에게 디올 의류 등 고가의 금품을 제공해 관저 이전 공사도 따냈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과 공모해 행안부 예산을 불법으로 전용하는 과정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21그램이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초 배정된 예산을 초과하는 금액을 요구하자, 김 전 비서관 등이 행정안전부의 예산을 불법 전용해 이를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했다. 이에 연루된 김 전 비서관,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특검팀은 감사원이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비리를 제대로 감사하지 못한 '조작 감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유병호 감사위원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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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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