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시달린 전북·경북…제주서는 러닝하던 30대 의식 저하

열대야 시달린 전북·경북…제주서는 러닝하던 30대 의식 저하

김도현 기자
2026.07.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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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비가 그친 뒤 폭염이 찾아온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07.20.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비가 그친 뒤 폭염이 찾아온 2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사진=이무열

남부지방이 폭염으로 신음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전북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경북 경주에서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고 제주에서는 온열질환 신고가 3건이 접수됐다. 이들 중 2명은 20대와 30대 남성이었다.

2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밤사이 전북 내륙 및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온도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가 발생한 지역은 전주(26.8도), 부안 새만금(26.6도), 군산 선유도(26.5도), 김제(26.1도), 고창 심원(25.6도), 익산 (25.2도) 등이다.

현재 전북 내륙에는 폭염 경보가 서남권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북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다"며 "격렬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역 밤 최저기온이 대구 27.0도, 경산 26.5도, 상주 26.3도, 구미 26.2도, 칠곡 26.1도, 성주 25.3도, 울릉도 25.2도, 김천 25.1도를 기록했다.

현재 경북 경주(중북부·남부)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 올라가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문경·영주 등 일부 지역과 울릉도·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와 경북 주요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함께 발효된 상태다.

제주에서는 온열질환 발생이 이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3건의 온열질환 신고가 접수돼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밭에서 돌담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제주시 조천읍 해안도로에서는 러닝을 마친 30대 남성이 의식 저하를 동반한 열사병 증세를 보였다. 서귀포시 안덕면의 한 작업장에서 조경 작업을 하던 20대 남성은 근육경련을 일으켰다.

기상청은 논·밭과 공사현장, 도로 등에서는 실제 체감온도가 관측값보다 더 높을 수 있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한낮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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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도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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