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먹고 펑펑 울었다"…혼밥하던 임산부 감동받은 사연[오따뉴]

"짜장면 먹고 펑펑 울었다"…혼밥하던 임산부 감동받은 사연[오따뉴]

이소은 기자
2026.07.3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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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혼자 짜장면을 사먹는 쌍둥이 임산부를 보고 아무말 없이 대신 계산 해주고 떠난 어머님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혼자 짜장면을 사먹는 쌍둥이 임산부를 보고 아무말 없이 대신 계산 해주고 떠난 어머님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혼자 짜장면을 사 먹는 쌍둥이 임산부를 보고 아무 말 없이 대신 계산해주고 떠난 어머님들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짜장면 먹고 울어서 감사하고 싶은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자신이 임신 24주, 6개월 차의 쌍둥이 임산부라고 밝혔다.

A씨는 "짜장면을 너무 먹고 싶어서 혼자 시장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6개월쯤 되니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프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그릇 주문해서 코 박고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 어머님들이 계산해주고 가셨다고 들었다. 사장님이 그분들께 '왜 계산해주시냐?'고 여쭤봤더니 '그냥 해주고 싶었다'고 하셨다더라"고 덧붙였다.

A씨는 "노산인데다 나이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나이 먹고 살면서 이렇게 펑펑 울어본 것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감사하다. 이런 세상에 아이를 둘이나 낳는 것이 잘하는 짓인가 매일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휴대폰 말고 내 주변에 누가 있나 한 번이라도 고개 들어 둘러본 적이 얼마나 되나, 그런 적이 있긴 한가 진심으로 고민해봤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저도 저런 어머니, 어른이 돼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다"면서 "30일 오후 2시께 홀로 배 나온 임산부에게 짜장면 사주고 홀연히 떠나가신 어머님들, 글을 빌어 정말 정말 많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딸 생각이 나셨나 보다" "펑펑 우셨을 만 하다, 참 따뜻한 어르신들" "앞으로 얼마나 고생할지 아시니까 힘내라고 그러신 거 같다" "글을 읽으며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됐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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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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