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수의 입고 법정 선 김세의…'쯔양 협박·명예훼손' 혐의 전면 부인

황색 수의 입고 법정 선 김세의…'쯔양 협박·명예훼손' 혐의 전면 부인

오석진 기자
2026.08.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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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5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권창회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지난 5월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권창회

유명 유튜버 쯔양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판사 정아영)은 1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스토킹처벌법 위반·형법상 협박 등 혐의를 받는 김씨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검찰 기소 약 4개월만에 이뤄졌다. 당초 재판부가 지난 4월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으나 김씨가 변호인을 교체하고 연달아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하면서다.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씨는 황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김씨 측은 "비방의 목적이 없었다"며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다.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범죄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것을 스토킹이라고 하지만 접근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 측은 쯔양의 사생활 부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취지로 관계자 총 3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질문을 금지하겠다"며 "2차 피해가 클 것 같으면 어느 정도 선에서 철회하는 것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수익을 위해 쯔양의 사생활을 이용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쯔양에게 폭로한 내용에 대한 해명 방송을 강요하고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쯔양을 20차례 이상 협박한 혐의도 있다.

김씨에게는 모 전시회에 걸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진에 대해 '누드 사진'이라고 허위 발언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적용됐다.

한편 김씨는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김씨는 지난해 3~5월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배우 김새롬과 6년간 교제했고 김새롬의 사망 원인이 김수현 측의 채무 변제 압박 탓이었다는 등의 내용을 유튜브 채널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관련 재판은 오는 14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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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석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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