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친일파 자손 용서 않나" 하영 감싼 일본 매체에...서경덕 "자격 있나"

"왜 친일파 자손 용서 않나" 하영 감싼 일본 매체에...서경덕 "자격 있나"

윤혜주 기자
2026.08.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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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영의 친일파 후손 논란에 대해 한국 연예계가 연좌제식 '친일파 자손' 낙인을 찍고 있다고 비판한 매체/사진=JB프레스 갈무리
배우 하영의 친일파 후손 논란에 대해 한국 연예계가 연좌제식 '친일파 자손' 낙인을 찍고 있다고 비판한 매체/사진=JB프레스 갈무리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를 '현대판 연좌제'라며 한국 사회를 비판한 일본 매체들을 향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본 언론이 이런 비판을 할 자격이 있나 되묻고 싶다"며 "강제동원에 관한 역사를 왜곡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시킨 나라가 어디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어린 사죄와 배상은 제대로 했느냐"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독도를 아직까지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나라가 바로 일본"이라며 "일본 언론은 먼저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행동한 후 다른 나라를 비판하기 바란다. 창피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보수 성향의 온라인 매체 JB프레스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일본 매체들은 '왜 한국은 친일파의 자손을 용서하지 않는가'라는 취지의 칼럼 등을 통해 한국 연예계의 '친일파 자손' 낙인 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일본 매체들은 배우 하영이 만나본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 행위로 비난을 받고 있다며 과거 배우 강동원, 이지아 및 걸그룹 니쥬(NiziU)의 멤버 리마 등이 겪은 사례를 언급하면서 "한국 사회가 진정 경계해야 할 것은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후지TV 객원 해설위원 가모시카 히로미 교수는 증조부 의혹으로 광고까지 비공개 처리되는 현실을 '현대판 연좌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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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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