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킵스바이오파마(이하 킵스파마(6,140원 ▲70 +1.15%))가 반기 기준 13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전략과 함께 제약‧바이오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킵스파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40억원보다 60% 급증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분기별로 봐도 킵스파마는 2분기 매출 749억원으로 1분기 594억원에 이어 또다시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이 1분기 46%에서 2분기 73%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제약‧바이오 매출이 418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241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회사 측은 모회사인 킵스파마의 견조한 성장세와 더불어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확장된 자회사 빅씽크의 매출 증가, 최근 인수한 제약 자회사들의 매출 확대 등이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 역시 설비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 91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594억원보다 53% 증가했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지난해 말 회전로 1기를 증설하며 동시에 기존 회전로 투입량을 늘리는 증량 공사도 완료하면서 연간 연괴 생산량이 3만6000톤 수준에서 올해부터 7만톤 이상으로 늘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킵스파마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파이프라인 도입과 연구인력 확충 등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및 상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비용 집중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매출액 증가와 함께 연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제약‧바이오 사업 전환이 성공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향후 추가 인수합병(M&A)과 사업 확대를 통해 2027년 말까지 연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총괄대표는 "영국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 난소암 치료제와 경구 플랫폼 개발에서도 빠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기업가치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킵스파마는 표적항암제 등 신약 R&D 및 완제의약품 제조·유통을 영위하는 제약·바이오 사업과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소재(배터리솔루션즈) 사업을 전개하는 종합 바이오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