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K-치킨'…최고 튀김 요리에 올랐다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K-치킨'…최고 튀김 요리에 올랐다

류원혜 기자
2026.10.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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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치킨이 세계 각국의 튀김 요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국 음식 순위에서도 비빔밥과 갈비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식 치킨이 세계 각국의 튀김 요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국 음식 순위에서도 비빔밥과 갈비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식 치킨이 세계 각국의 튀김 요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치킨은 한국 음식 순위에서도 비빔밥과 갈비 등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세계 미식 전문 매체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고의 튀김 요리 100선'에서 한국식 치킨은 평점 5점 만점에 4.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한국식 치킨의 특징으로 얇고 바삭한 튀김옷과 두 번 튀기는 조리법, 다양한 양념을 꼽았다.

먼저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닭고기를 익힌 뒤 높은 온도에서 한 번 더 튀겨 겉면을 바삭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여기에 고추장을 활용한 매콤달콤한 양념부터 간장마늘, 허니버터 등 다양한 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 치킨무와 코울슬로 등을 곁들여 먹는 문화도 언급됐다.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치맥' 문화도 한국식 치킨의 특징으로 소개됐다. 치킨에 맥주를 곁들이는 식문화가 해외에도 알려지면서 한국식 치킨의 인기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2위는 인도네시아의 바타고르(Batagor)가 차지했다. 생선살을 넣은 만두를 튀겨 땅콩·간장·칠리소스와 라임즙 등을 곁들여 먹는 길거리 음식이다. 중국식 만두의 영향을 받았지만 찌는 대신 튀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3위는 페루의 해산물 튀김 할레아(Jalea)다. 생선과 오징어, 새우 등 해산물을 튀긴 뒤 라임에 절인 양파와 토마토, 고수 등을 곁들여 먹는다. 고소한 해산물 튀김과 새콤한 채소의 조화가 특징이다.

4위는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즐겨 먹는 감자 튀김전 마쿠다(Maakouda)가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가쓰카레와 이탈리아의 프리토 미스토 디 페셰, 말레이시아의 카리팝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국식 치킨이 발전해 온 과정에도 주목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을 통해 프라이드치킨이 알려진 뒤 1970~1980년대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양념과 조리법이 다양해졌고, 21세기 들어 해외로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튀긴 닭 요리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스와 맛을 선보인 점이 한국식 치킨의 특징으로 꼽혔다.

한국 음식 중에서도 치킨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체가 발표한 '한국 음식 100선'에서 1위는 비빔밥과 갈비 등 전통 한식이 아닌 한국식 치킨이 차지했다.

다만 순위는 이용자 평가를 토대로 산출된 만큼 음식의 절대적인 우열을 가리는 기준으로 보기 어렵다. 테이스트아틀라스 역시 순위가 각국의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자료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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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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