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린단, '별중의 별' 등극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수영 3관왕에 오른 박태환(21.단국대)이 2회 연속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 MVP는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스타 린단(27)이 수상했다.
박태환은 26일 중국 광저우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삼성 MVP 어워드'에서 린단을 비롯해 류샹, 쑨양, 탕이(이상 중국) 등 4명과 함께 최종 후보 5인에 들었지만 MVP가 되지 못했다.
4년 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MVP를 수상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올라 MVP 2연패를 노렸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수영 자유형 100m와 200m, 400m를 차례로 제패한 박태환은 15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 계영 400m와 8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출전 전종목에서 메달을 걸었다.
특히, 박태환은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80으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MVP를 차지한 린단은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배드민턴의 '큰 별'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린단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라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린단은 육상과 수영이 아닌 타 종목에서 MVP를 차지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지난 1998년 대회부터 제정된 '삼성 MVP어워드'는 아시안게임을 취재 온 기자단의 투표로 결정되며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디어 투표가 진행됐다.
'삼성 MVP어워드' 시상식은 27일 폐회식 때 시상식 장면이 영상으로 소개된다. MVP에 오른 린단은 상금 5만 달러와 삼성 LED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역대 '삼성 MVP 어워드' 명단
1998년 방콕 대회 - 이토 고지(일본. 육상)
2002년 부산 대회 -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수영)
2006년 도하 대회 - 박태환(한국. 수영)
2010년 광저우 대회 - 린단(중국. 배드민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