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 크로아티아, C조 약체 아일랜드 3-1 꺾고 단독 선두

[유로 2012] 크로아티아, C조 약체 아일랜드 3-1 꺾고 단독 선두

이슈팀 김우종 기자
2012.06.11 07:26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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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비교적 C조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아일랜드를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11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포즈난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EURO 2012 C조 1차전에서 아일랜드를 3-1로 물리쳤다. 크로아티아는, 같은 날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밖에 올리지 못한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C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구자철이 뛰었던 볼프스부르크의 간판 공격수이기도 한 만주키치는, 이 날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를 승리로 이끌었다. 만주키치는 러시아의 알란 자고예프와 더불어, 2골로 '유로 2012'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옐라비치와 만주키치가 투톱으로 나섰고, 라키티치와 페리시치, 모드리치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부코제비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스르나, 촐루카, 스칠덴펠드, 스트리닉이 4백을 이뤘다. 골문은 플레티코사가 지켰다.

아일랜드는 킨과 도일이 공격을 이끌었고, 맥게디-앤드류스-윌런-더프가 중원을 맡았다. 수비는 던,오셔,레저,워드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기븐이 꼈다.

이 날 경기는 수중전이었다. 첫 골은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터졌다. 스르나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이 공을 만주키치가 놓치지 않고 헤딩으로 득점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에이든 맥기디의 간접 프리킥을, 공격에 잠시 가담했던 수비수 션 세인트 레저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1-1 동점을 허용한 크로아티아는 이후 라키티치와 페리시치, 모드리치가 연달아 슈팅을 하면서 아일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전반 43분 크로아티아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모드리치의 왼발 슈팅이 아일랜드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옐라비치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크로아티아의 베드란 콜루카(오른쪽)와 니키카 옐라비치(왼쪽)가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
크로아티아의 베드란 콜루카(오른쪽)와 니키카 옐라비치(왼쪽)가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AFP

전반전을 2-1로 리드한 상태에서 마친 크로아티아는 후반 3분, 3-1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만주키치의 머리에서 나온 골이었다. 스트리닉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를 살짝 돌려 골대 구석으로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기븐이 골을 막아보려 옆으로 뛰어 넘어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일랜드는 이후 도일과 맥게디 대신 월터스와 콕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30분에는 아일랜드의 주장인 로비 킨까지 빼며 셰인 롱을 투입하는 강수를 펼쳤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는 못한 채 1-3으로 패했다.

# 아일랜드(18’ 세인트레저) 1 - 3 크로아티아(2’, 48’ 만주키치, 43’ 옐라비치)

# 아일랜드 출전 선수 (감독: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기븐 - 오셰이, 던, 세인트 레저, 워드 - 더프, 헬란, 앤드루스, 맥기디(53’ 콕스) - 로비 킨(74’ 롱), 도일(52’ 월터스)

# 크로아티아 출전 선수 (감독: 슬라벤 빌리치)

플레티코사 - 스트리니치, 촐루카, 실덴펠트, 스르나 - 부코체비치 - 페리시치(88' 에두아르두), 모드리치, 라키티치(90+1' 두이모비치), 옐라비치(71’ 크란차르), 만주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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