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국내 네티즌 "항의하자"며 비난글 게재

31일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준결승전에서 신아람(26·계룡시청)과 맞붙은 상대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의 페이스북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연장전에서 마지막 1초를 남기고 전광판 시계가 멈추면서 신아람은 하이데만에게 역전패했다. 신아람은 판정에 항의했지만 오스트리아 출신 주심은 하이데만의 승리를 선언했다.
논란을 확대시킨 것은 하이데만의 경기 직후 인터뷰였다. 하이데만이 "1초가 남긴 했지만 1초99인지 0.99초인지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난 것.
네티즌들은 SNS상에 하이데만의 페이스북과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악플 공세를 벌였다. 특히 하이데만이 독일 출신이라는 점에서 나치를 운운하며 비난하는 글이 넘쳤다.
주심의 페이스북도 국내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현재 주심의 페이스북은 친구 관계를 맺지 않으면 글을 남길 수 없는 상태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한 분노는 이해하지만 심한 악플은 우리나라 이미지를 추락시킬 수 있다"며 "페이스북 테러 확산은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신아람은 경기 직후 한국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아람은 한 시간 뒤 열린 3,4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지만 순위지에(중국)에게 11대15로 패해 4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