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한국 여자 유도의 기대주 정다운이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정다운(23·양주시청)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유도 여자 63kg급 이하 동메달 결정전에서 게브리세 에망(프랑스)에 무릎을 꿇어 동메달을 놓쳤다.
정다운은 에망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벌이며 연장전으로 이어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에망과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했고 득점으로 연결되는 기술을 선보이지 못했다.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우에노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정다운은 4강에서 중국의 쉬리리에 고개를 숙인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의 꿈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정다운은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2위, 독일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메달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여자유도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의 여자 유도 금맥은 바르셀로나 대회 72kg급에서 김미정과 4년 뒤 1996애틀랜타올림픽 66kg급 이하의 조민선 이후 끊겼다.
2000시드니올림픽에서 정성숙(63kg급 이하)과 조민선(70kg급 이하)이 동메달을 따냈지만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메달의 맥이 막혔다. 앞선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정경미가 78kg급 이하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며 여자유도의 메달밭을 다시 일궈 런던올림픽에서 정다운에게 거는 기대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