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손녀, 올림픽 승마서 銀 획득

英 여왕 손녀, 올림픽 승마서 銀 획득

이슈팀 장영석 기자
2012.08.01 15:07

[런던올림픽]자라 필립스,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서 2위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외손녀 자라 필립스 ⓒLondon 2012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외손녀 자라 필립스 ⓒLondon 2012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외손녀인 자라 필립스(31)가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필립스는 7월 31일(현지시간) 런던 그리니치파크에서 열린 승마 종합마술 단체전에 영국 대표로 출전했다. 영국은 총 벌점 138.20점으로 133.70점을 받은 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종합마술 단체전은 총 5명이 경기를 치른 뒤 상위 3명의 점수를 더해 팀의 점수로 삼는다. 필립스는 장애물을 떨어트리고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는 등 몇 차례 실수를 범하며 팀에서 세 번째인 53.10의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팀 동료인 메리 킹(42.10점), 크리스티나 쿡(43.00점) 등이 선전하며 은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후 필립스는 "전적으로 내 잘못"이라며 금메달을 따지 못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리고 경기를 함께한 말(하이 킹덤)에 대해 "내 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개인전에서는 8위에 그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이자 필립스의 어머니인 앤 공주 역시 승마 선수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아버지 마크 필립스도 1972년 뮌헨올림픽 금메달, 1988 서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승마선수 출신이다.

경기를 마친 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필립스의 어머니인 앤 공주가 메달 수여자로 시상식에 참석해 딸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걸어줬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영국 윌리엄 왕자가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과 함께 관객석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많은 영국 왕실 가족들이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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