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4강전에서 아쉽게 패한 가운데 4강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받지 못한 페널티킥 두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한국은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경기 결과는 완패였지만 경기 초반 분명히 한국이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시간대가 있었다.
전반 초반에는 지동원(선덜랜드)과 김현성(서울)의 투톱 공격진을 중심으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전반 13분 지동원의 헤딩슈팅이 아쉬웠다.

전반 13분 지동원이 김현성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갔다. 이에 김현성이 지동원에게 헤딩을 할 수 있도록 볼을 연결해주었다. 하지만 지동원의 헤딩슈팅을 브라질의 주앙 제수스가 발을 높이 들어 막아냈다. 결국 지동원은 발에 채여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발에 정확히 맞았다면 페널티킥까지 가능한 상황. 이 때 한국이 페널티킥을 받아 선제골로 이어졌다면 경기 분위기는 알 수 없었다.
또 다른 페널티킥 논란 장면은 후반 3분에 나왔다.

한국 대표팀이 0-1로 뒤진 채 후반전을 맞이해 반격의 기회를 노렸던 상황에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돌파를 시도했다. 빠른 패스를 받은 김보경은 자신의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갔다. 이를 본 브라질의 산드로가 김보경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태클을 시도, 김보경이 넘어졌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벌어진 이 상황은 분명 페널티킥을 줄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 때 페널티 킥을 얻어 1-1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면 한국의 맹렬한 추격이 시작돼 경기 결과가 바뀔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물론 전반적인 선수들의 개인기와 체력 등 경기력 측면에서 브라질이 우위를 보인 경기였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이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었던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두 번이나 받지 못한 것은 0-3이라는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