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꺾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V6'

삼성, SK 꺾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 'V6'

이슈팀 김우종 기자
2012.11.01 20:57
이승엽이 4회초 2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이승엽이 4회초 2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통산 6번째 우승.

삼성 라이온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원삼의 역투와 박석민의 투런 홈런, 이승엽의 3타점 3루타에 힘입어 7-0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완승이었다.

선취점은 삼성이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배영섭과 정형식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3루에서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회말까지 SK 타선을 퍼펙트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삼성라이온즈 선발 투수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삼성라이온즈 선발 투수 장원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이어진 4회초 삼성은 대거 6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박한이가 우전 안타를 치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이 볼카운트 2-1에서 SK 선발 마리오를 상대로 4구째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비거리 120m). 점수는 3-0이 됐고 여기서 SK 투수는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송은범은 조동찬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김상수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에서 배영섭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조동찬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4-0이 됐다. 여기서 SK 투수는 다시 채병용으로 교체됐다.

박석민이 4회초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박석민이 4회초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채병용은 올라오자마자 정형식과 10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주자는 2사 만루가 됐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채병용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터트리며 점수를 7-0으로 만들었다. 여기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4회말 1사 이후 최정이 장원삼으로부터 이날 SK의 첫 안타인 2루타를 뽑아냈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후 삼성 타자들은 큰 점수 차를 의식한 듯 빠른 템포로 타격 타이밍을 가져갔다.

이승엽이 4회초 2사 만루에서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이승엽이 4회초 2사 만루에서 3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장원삼은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한 4회를 제외하고는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1루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장원삼이 7이닝 동안 94개의 투구수를 던지면서 허용한 피안타는 단, 1개. 무사사구 탈삼진은 무려 9개를 뽑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8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안지만은 김강민 타석 때 김상수의 실책과 정상호의 안타를 묶어 2사 1,2루에 몰렸으나 대타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린 뒤 SK 타선을 삼자 범퇴 처리하며 결국 7-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삼성 라이온즈는 대망의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박석민이 4회초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박석민이 4회초 1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 들어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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