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국고 승인 당시 요청했던 금액과 실제 국고 지출 크게 차이나"

국제경기 유치를 위한 국고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경기 유치를 위해 지출한 금액이 국고 승인을 받을 당시보다 사후 실제 지출 금액이 무려 3조2000억원이나 더 소요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설비용으로만 소요되는 예산이 11조원에 육박하는데 이 예산은 강원도의 3년 치 예산과 맞먹는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비용으로 4900억원이 소요된 점을 꼬집었다. 그는 "해당 예산은 아시안 게임이 열리는 인천지역 관내 252개 학교에 체육관을 지어줄 수 있는 비용임과 동시에 문화부 유관기관인 국민생활체육회 10년간의 예산이다"고 주장했다.
유치승인시 신청한 시설비 요구액과 유치이후 국비시설 지원액의 격차도 컸다. 2002년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16년 동안 개최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거치며 초과 적으로 소요된 국비만 3조2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당초 시설비 요구액이 4조4710억원이었지만 최종 금액은 7조3362억원으로 무려 2조8651억원이 더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이후 국제경기유치는 철저히 억제시켜야 한다"며 "승인 이후 국고가 증액 되지 않도록 방안 세워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