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의 전설 알바로 레코바(43). '세계 최고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레코바가 추천한 이는 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32)였다.
레코바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메시는 지난 15년간 1등을 해온 선수다. 주위에선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수년간 팀원들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메시는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나에게 있어 세계 최고의 선수는 메시"라고 치켜세웠다.
그동안 메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와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오랜 논쟁 속에서도 아직 승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메시와 호날두 모두 입이 떡 벌어질만큼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는 중이고, 세계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도 각각 5회씩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메시는 바르셀로나,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레코바는 "만약 두 선수가 다른 시대에 뛰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시대에서 뛰다 보니 비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 선수의 경기가 같은 시간에 열린다면, 난 메시의 경기를 보겠다"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왼발의 마술사' 레코바는 인터밀란, 토리노 등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다. 특히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인터밀란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뛰기도 했다. 현재는 은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