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동안 FC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결국 팀을 떠난다.
FC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스케츠가 2022~23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난다(Sergio Busquets to leave FC Barcelona at the end of the season)"고 공식 발표했다.
2005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부스케츠는 2008년 바르셀로나 1군으로 콜업돼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등과 함께 2010년대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그는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거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국가대표로 발탁돼 조국을 위해 뛰었다.
부스케츠는 "바르샤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내게 있어 영광이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끝맺음이 있는 법이다. 이제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함께했던 모든 사람과 팀 동료들,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18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 몸담았던 그가 작별을 고하게 됐다"면서 "2005년 19세 이하 A팀에 입단해 2시즌을 보낸 부스케츠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시 지휘했던 바르셀로나 B팀으로 향했다. 이어 팀의 2부 리그(세군다 리그)로 승격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늘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였다. 2008년 마침내 라싱 산탄데르를 상대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한 시즌 동안 팀이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이후 그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멤버로 성장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부스케츠는 1군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 이제 주장 역할을 맡은 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무려 718경기에 출전했다. 역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와 사비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출장 경기 수다.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18골과 40도움을 올리며 팀에 공헌했다. 올 시즌에는 27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누구보다 많은 우승을 경험한 것도 부스케츠의 자랑거리 중 하나. 바르셀로나 구단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리그 우승 8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슈퍼컵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유럽 슈퍼컵 우승 3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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