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귀화 후 첫 올림픽에 나선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에 올랐다.
린샤오쥔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7조에 포함돼 조3위를 기록했으나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경기 중 러시아의 이반 포사쉬코프(개인중립선수·AIN)와 접촉이 있었고 이후 판정 결과에 따라 포사쉬코프가 레인 변경 반칙으로 페널티를 받으면서 예선을 통과했다.
린샤오쥔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국가 대표로 나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그러나 이듬해 대표팀 동료 황대헌의 반바지를 잡아당기는 등 동성 간 성추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선수 자격 1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미 중국 귀화를 선택하고 국적을 바꾼 뒤였다.
린샤오쥔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따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2020년 귀화한 린샤오쥔으로선 이번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오성홍기를 달고 치르는 첫 올림픽이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은 모두 남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메달 레이스는 오는 13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