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이 가온에게→金최가온 향한 'U-23 4강 주역' MF 백가온의 메시지 "같은 이름으로 더 자랑스럽고 뿌듯"

가온이 가온에게→金최가온 향한 'U-23 4강 주역' MF 백가온의 메시지 "같은 이름으로 더 자랑스럽고 뿌듯"

박수진 기자
2026.02.14 20:01
백가온(20)은 부산아이파크 공식 SNS를 통해 최가온(18)에게 금메달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두 선수는 '가온'이라는 이름을 공유하며, 백가온은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로빙슛으로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가온은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의 모습. /AFPBBNews=뉴스1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의 모습. /AFPBBNews=뉴스1
백가온이 지난 1월 18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백가온이 지난 1월 18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선제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K리그2 부산아이파크의 '신성' 백가온(20)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스노보드 퀸' 최가온(18)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백가온은 소속팀인 부산아이파크 공식 SNS를 통해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최가온 선수에게 "같은 이름으로서 더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아주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가운데' 혹은 '중심'을 뜻하는 순우리말 '가온'이라는 이름을 공유하고 있다. 이름처럼 두 선수는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의 한가운데에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최가온이 설상 위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세계를 제패했다면, 백가온은 그라운드 위에서 '가온'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월 열린 2026 AFC U-23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과감한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던 이 골은 대회 최고의 골 후보로 거론되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두 선수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우선 2000년대생 젊은 피로서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스포츠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알렸다. 또한, 고난도 기술에 도전하는 최가온의 과감함과 수비 라인을 파괴하는 백가온의 침투 능력은 결과 이전에 '시도' 자체로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다. 1차 시기 부상의 충격을 딛고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친 최가온과,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끝까지 상대를 괴롭히는 백가온의 투지는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백가온 역시 축하 영상의 마지막에서 "최가온 선수의 금빛 기운을 이어받아,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백가온이 최가온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백가온이 최가온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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