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해" 침묵 세리머니… 동료 카드 훔친 시몽, 비난 뚫고 '2관왕'

"조용히 해" 침묵 세리머니… 동료 카드 훔친 시몽, 비난 뚫고 '2관왕'

윤혜주 기자
2026.02.12 21:53
프랑스의 줄리아 시몽이 11일(현지시긴)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여자 바이애슬론 15㎞ 개인전 결승선을 통과한 후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프랑스의 줄리아 시몽이 11일(현지시긴)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여자 바이애슬론 15㎞ 개인전 결승선을 통과한 후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동료의 신용카드를 훔쳐 유죄 판결을 받은 프랑스의 줄리아 시몽이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AFP에 따르면 시몽은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5㎞ 개인전에서 41분15초6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혼성 계주 금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시몽은 프랑스 역대 최고의 여성 바이애슬론 선수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시몽은 동계올림픽 개막을 불과 4개월 앞둔 지난해 10월 동료인 쥐스틴 브레자부셰와 팀 스태프의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벌금 1만5000유로(약 2500만원)를 선고받았다.

아울러 프랑스 스키연맹은 시몽에게 6개월 자격 정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5개월 유예 결정을 내리면서 시몽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시몽은 결승선을 통과하며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는 '침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이제 나를 평화롭게 내버려두길 바란다. 오늘 우승으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했다.

한편 시몽에게 카드를 도용당한 피해자 브레자부셰는 80위에 그치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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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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