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유럽 및 대륙간 플레이오프(PO)가 막을 올린다. 남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 6장을 놓고 총 22개 팀이 벌이는 그야말로 '마지막 전쟁'이다.
월드컵 PO는 앞서 유럽 예선 각 조 2위 16개 팀이 참가하는 유럽 PO 4개 패스, 유럽을 제외한 5개 대륙에서 대륙간 PO 출전권을 따낸 팀들이 펼치는 대륙간 PO 2개 패스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각 패스에서 최종 승리하는 총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구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 1차전 상대이기도 한 유럽 PO 패스 D 경쟁이다. 덴마크와 북마케도니아, 체코와 아일랜드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각각 덴마크 코펜하겐과 체코 프라하에서 패스 D 4강전을 치른 뒤, 승리팀끼리 내달 1일 오전 4시 45분 파이널을 거쳐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FIFA 랭킹은 덴마크가 21위로 가장 높고 체코가 43위, 아일랜드가 59위, 북마케도니아가 66위 순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덴마크와 체코의 파이널 맞대결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은 덴마크가 아닌 체코의 월드컵 진출 가능성을 내다보는 예측도 있다. 그동안 월드컵 본선 첫 상대가 미정이라 전력 분석이 쉽지 않던 홍명보호는 대표팀 코치, 스카우트 등을 각 현지에 보내 전력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유럽 PO 패스 A에서는 웨일스-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이탈리아-북아일랜드 승자가 파이널에서 격돌한다. 최종 승자는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가 속한 월드컵 본선 B조로 향한다. 유럽 PO 패스 B에서는 우크라이나-스웨덴, 폴란드-알바니아가 격돌하는데, 최종 승리팀은 네덜란드와 일본, 튀니지가 속한 월드컵 본선 F조에 자리한다. 슬로바키아와 코소보, 튀르키예와 루마니아가 경합을 펼치는 유럽 PO 패스 C 최종 승자는 미국과 파라과이, 호주와 함께 월드컵 본선 D조로 묶인다.

유럽 PO뿐만 아니라 아시아·아프리카·남미·오세아니아 각 1개 팀, 북중미 2개 팀이 참가하는 대륙간 PO도 같은 기간에 열린다. 3개 팀씩 2개 패스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패스별로 살아남는 2개 팀이 월드컵 본선 무대로 향한다.
대륙간 PO 진출팀들은 지난해 11월 기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콩고민주공화국과 이라크가 시드를 배정받고, 나머지 팀들은 추첨을 통해 대진이 확정됐다. 대륙간 PO 패스1에서는 뉴칼레도니아와 자메이카가 27일 정오 먼저 겨룬 뒤, 승리 팀이 내달 1일 콩고민주공화국과 격돌한다. 대륙간 PO 패스2에서는 27일 오전 7시 볼리비아-수리남전 승자가 내달 1일 이라크와 격돌한다. 대륙간 PO는 중립지역인 멕시코 사포판, 과달루페에서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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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간 PO 패스1 승리팀은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가 속한 월드컵 본선 K조에, 대륙간 PO 패스 2 최종 승자는 프랑스, 세네갈, 노르웨이가 속한 월드컵 I조로 각각 향한다. 대륙간 PO 출전팀들 중에서는 뉴칼레도니아와 수리남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