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모터스포츠 프로모션 모델이자 오프로드 레이싱 드라이버인 제이니 리와 카일리 마리 월튼이 오프로드 대회 준비 중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를 당해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국 '더선'은 27일(현지시간) "이들이 멕시코에서 열리는 오프로드 모터스포츠 대회 '산 펠리페 250'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 트럭을 주행하던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두 사람 모두 병원에 입원했으며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4일 오전 11시경 사전 주행 중에 발생했다. 제이니의 남편이자 스케이트보더 겸 레이싱 드라이버인 에릭 리는 인스타그램에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올려 잘못된 소문들을 바로잡고 참혹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에릭은 "제이니의 좌석 아래에서 불이 났으나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아 그녀가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다"며, "카일리가 불길 속으로 손을 뻗어 제이니의 안전벨트를 풀어준 덕분에 아내가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헬리콥터를 통해 구조된 후, 응급 처치를 거쳐 미국으로 이송됐다. 에릭의 설명에 따르면 제이니는 레이싱 장갑과 PCI 헬멧 덕분에 얼굴과 손은 무사했지만, 양쪽 다리와 어깨에 광범위한 화상을 입어 피부 이식 등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하다.
친구의 목숨을 구한 카일리 역시 손에 화상을 입어 수술을 앞두고 있다. 둘 다 금요일에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며, 끔찍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강인하게 긍정적인 정신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니 리와 카일리 마리 월튼은 '몬스터 에너지 걸스' 소속으로 모터스포츠 행사와 종합격투기(MMA) 무대에서 활동해 온 인기 모델이다. 제이니는 35만명, 카일리는 20만명에 가까운 개인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몬스터 에너지 홍보 페이지의 팔로워는 48만 9천 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드라이버로도 변신해 지난해 SCORE 주최 대회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고 직전인 지난주까지만 해도 레이싱 슈트를 입고 유쾌한 포즈를 취하며 산 펠리페 250 대회를 홍보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오프로드 모터스포츠계는 이들을 향해 연대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대회 주최 측인 SCORE 인터내셔널은 "현장 주변 사람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에 감사드린다"며 "끈끈한 커뮤니티로 이루어진 이 스포츠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과 기도가 두 사람과 그 가족을 향해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몬스터 에너지 측과 소속 모델 페이지 역시 "우리 친구들은 뼛속까지 파이터다. 세상의 모든 사랑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낸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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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에 붕대를 감은 채 병상에서 가족들과 함께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카일리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큰 의미"라며 "지금 당장 타자를 칠 수 없어 일일이 답장하지 못하지만, 모든 메시지를 읽고 있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