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겠다" 당찬 각오만 무려 4팀... '역대급 트로피 경쟁' WK리그 개봉박두 [올림픽로 현장]

"우승하겠다" 당찬 각오만 무려 4팀... '역대급 트로피 경쟁' WK리그 개봉박두 [올림픽로 현장]

올림픽로=박건도 기자
2026.04.01 16:20
2026 WK리그가 개막을 앞두고 8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디펜딩 챔피언 화천KSPO를 비롯해 서울시청, 인천현대제철, 경주한수원, 수원FC위민 등 여러 팀이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WK리그는 전체 경기의 약 50%가 주말 및 공휴일 낮 경기로 편성되어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W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대표 선수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WK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대표 선수들.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2026 WK리그가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8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의 뜨거운 출사표로 예열을 마쳤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2026 WK리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펜딩 챔피언 화천KSPO를 비롯해 신생팀 강진 스완스 WFC까지 총 8개 팀이 참석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새움 화천 코치는 P급 연수로 불참한 강선미 감독을 대신해 "지난해 그랜드슬램의 기세를 이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성공하겠다"며 "국내 최고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한 단계 높아진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화천의 캡틴 정지연 역시 "조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 더 강한 경기력으로 두 번째 별을 가져오겠다"고 우승 열망을 드러냈다.

도전자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2위 서울시청의 유영실 감독은 "결과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주장 강태경은 "올해는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현대제철의 허정재 감독은 "올해는 팀 성적과 결과 모두 내야 하는 큰 도전의 해"라고 강조했으며, 수문장 김민정은 "'어차피 우승은 현대제철'이라는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아오겠다"고 선언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경주한수원의 박남열 감독은 "올해는 반드시 트로피를 들겠다"고 자신했고, 전은하는 "어느 때보다 힘들게 준비한 만큼 꼭 결실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은 "올해는 꼭 두 자릿수 승리를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고 했고, 김도연은 "실점을 줄여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겠다"고 구체적인 목표를 다짐했다.

지소연(수원FC위민).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지소연(수원FC위민).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이미연 상무여자축구단 감독은 "주요 선수들의 이적 공백을 '원 팀'의 정신으로 극복해 작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권하늘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최고의 우승 후보로 지목된 수원FC위민의 박길영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명확한 목표로 내걸었으며, 리빙 레전드 지소연은 "내고향FC(북한)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 승리와 리그 순위 반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리그는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첫선을 보이는 신생팀 강진 스완스 WFC의 고현호 감독은 "강진만의 색깔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고, 초대 주장 이효경은 "공격적이고 투지 넘치는 축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올해 WK리그는 '찾아오는 리그'에서 '찾아가기 쉬운 리그'로 변화를 약속했다. 기존엔 평일 오후에 진행됐지만, 올 시즌부터 전체 경기의 약 50%가 주말 및 공휴일 낮 경기로 편성됐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최상위 리그인 WK리그는 오는 2009년 출범 이후 올해도 8개 구단이 참가해 팀당 28라운드, 총 112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며, 우승팀에게는 이듬해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국여자축구 미디어데이 중.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한국여자축구 미디어데이 중. /사진=한국여자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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