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0:1→9회 1:1→10회 3:1, 드라마 같은 롯데 3연승, 김태형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 다해줘” [오!쎈 고척]

1회 0:1→9회 1:1→10회 3:1, 드라마 같은 롯데 3연승, 김태형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 다해줘” [오!쎈 고척]

OSEN 제공
2026.04.11 22:45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고,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진과 레이예스의 활약을 칭찬하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인 연장전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최이준(1⅓이닝 무실점)-박정민(1⅔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인투수 박정민은 데뷔 첫 승리를 수확했고 최준용은 2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빅터 레이예스(좌익수) 노진혁(1루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한태양(2루수) 손성빈(포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레이예스는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준우와 한태양도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롯데는 브룩스가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고 안치홍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브룩스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결국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후 롯데는 8회까지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9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장두성의 희생번트 타구는 행운의 번트안타가 됐다. 한태양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대타 김민성이 1타점 진루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 10회에는 레이예스의 2루타와 노진혁의 안타에 이어서 한동희가 1타점 진루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박승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주었고 이어 나온 최이준, 박정민, 최준용 필승조들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며 10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투수들을 칭찬했다.

“레이예스가 3안타에 좋은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까지 해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연장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이날 만원관중을 채워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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