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가 철벽 필승조를 자랑하며 선두를 향한 재도약에 나섰다.
LG는 21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G는 13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긴 연패 후 2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다시 흐름이 끊기며 8승 11패를 기록해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선발 송승기의 역투가 빛났다. 올 시즌 3경기 15⅓이닝 동안 단 1실점하며 짠물투구를 펼쳐온 송승기는 이날 쌀쌀한 날씨 속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였다.
1회초 선두 타자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고 시작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맞춰잡는 피칭으로 깔끔히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도 이후 세 타자를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4회 1사에서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고 이도윤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아내지 못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태연과 최재훈을 각각 유격수 땅볼,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에도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원석의 희생번트 이후 요나단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송승기는 문현빈에게 3루타를 허용하며 이날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으나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승리 요건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선이 도왔다. 3회까지 잘 버티던 한화 선발 문동주가 4회초 급격히 흔들렸고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문성주가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에서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의 수비가 흔들렸다. 병살타를 만들 수 있을 것처럼 보였던 천성호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놓쳤고 그 사이 주자 한 명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송찬의의 타석에서 문동주의 폭투까지 나와 추가 득점했다. 송찬의의 타구가 크게 바운드 돼 3루수의 키를 넘겼고 주자 2명이 추가로 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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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문동주의 공이 바운드 됐는데 최재훈이 블로킹에 실패하며 주자가 2루로 향했다. 신민재의 좌전 안타까지 나와 점수 차는 5-0까지 벌어졌다. 결국 문동주가 강판됐고 김서현이 등판했다.

7회가 위기였다. 올 시즌 LG의 믿을맨으로 활약 중인 우강훈이 흔들렸다. 허인서에게 안타를 맞고 1사에서 오지환의 실책까지 겹쳤다. 이후 페라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문현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실점했다.
5-2로 앞선 상황에서 장현식이 공을 넘겨 받았는데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채은성에게 좌중간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7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힘을 냈다. 1사에서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냈고 문성주의 투수 땅볼 때 2루로 향했다. 이후 한화는 필승조 김종수를 등판시켰는데 오스틴 딘이 우익수 앞으로 타구를 날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8회를 김영우로 깔끔히 막아낸 LG는 9회 1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리그 최강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고 1이닝을 삭제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유영찬은 첫 경기 패배 이후 10연속 세이브를 달성하며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