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엘니뇨' 페르난도 토레스(42)가 언젠가 친정팀 리버풀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버풀의 미래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레스의 스페인 대표팀 동료였던 페르난도 요렌테는 "토레스가 언젠가 리버풀 감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토레스는 선수 시절 리버풀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활약하며 142경기 81골을 기록, 안필드의 상징 같은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은퇴 뒤 지도자의 길을 택한 그는 2021년부터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맡았다. 이후 U-19 팀과 B팀을 차례로 지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 마지막 해에는 직접 리버풀 훈련장을 찾아 지도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요렌테는 "토레스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처럼 곧바로 1군에 뛰어들지 않았다. 유소년 팀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엄청난 선수 생활을 했고 축구를 잘 안다. 적절한 시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 속에 비판도 받고 있다. 다만 리버풀이 당장 슬롯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계약은 2027년까지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토레스가 만약 올여름 리버풀 감독이 된다면, 팀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토레스는 지도자 생활 초반 5-3-2 전형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4-2-3-1을 주로 사용했다. 매체는 토레스 체제의 리버풀 예상 베스트11도 공개했다.
골문은 그대로 알리송 베케르가 지킨다. 수비진은 새로 영입되는 제레미 자케와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중앙을 맡는다. 이 경우 버질 반 다이크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왼쪽에는 밀로시 케르케즈가 주전으로 올라서고, 오른쪽은 제레미 프림퐁이 맡는다. 앤디 로버트슨은 올여름 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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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에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자리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기대 이하였지만, 여전히 팀의 중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2선은 더 화려하다. 중앙에는 플로리안 비르츠가 자유롭게 움직인다. 오른쪽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왼쪽은 유망주 리오 은구모하가 맡는다.
가장 큰 변화는 공격진이다.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이별이 확정된 가운데, 리버풀은 새 해결사로 알렉산더 이삭을 전면에 세울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살라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면서도 "이삭이 새로운 공격의 중심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예상한 토레스 체제 리버풀 베스트11은 알리송; 프림퐁, 코나테, 자케, 케르케즈; 흐라번베르흐, 맥 알리스터; 소보슬러이, 비르츠, 응구모하; 이삭이다.
토레스가 선호하는 5-3-2 전형으로 돌아설 경우에는 이삭과 위고 에키티케가 함께 투톱을 이룰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