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0구, 연투는 무리였나' 김재윤 볼넷 또 볼넷→삼성 또 충격 역전패 '3위도 위태' [어제 야구 이 장면]

'전날 30구, 연투는 무리였나' 김재윤 볼넷 또 볼넷→삼성 또 충격 역전패 '3위도 위태' [어제 야구 이 장면]

신화섭 기자
2026.04.23 04:00
삼성 라이온즈는 4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등판시켰으나, 김재윤은 볼넷 두 개와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하여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 30개의 투구 후 연투가 무리였던 김재윤은 1사 1, 2루 위기에서 오태곤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삼성은 3-2로 역전패하며 7연승 뒤 3연패에 빠졌고,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삼성 김재윤(오른쪽)이 22일 SSG전 9회초 오태곤에게 역전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김재윤(오른쪽)이 22일 SSG전 9회초 오태곤에게 역전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4월 22일 SSG 3-2 삼성 (대구)

2-1로 앞선 9회초 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 김재윤(36) 카드를 꺼냈다. 이틀 연속 등판. 전날(21일) SSG 랜더스전에서 김재윤은 4-4로 맞선 9회초에 나와 1사 후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로 2사 만루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30개. 미야지가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 실점은 없었다.

이날은 동점이 아닌 한 점 차 리드 상황. 승리를 지켜낸다면 김재윤은 시즌 5번째이자 통산 198세이브를 수확해 역대 6번째 200세이브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

22일 SSG전에서 투구하는 김재윤. /사진=김진경 대기자
22일 SSG전에서 투구하는 김재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에도 첫 타자는 잘 잡았다. 한유섬을 4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그러나 전날 30개 투구 후 연투는 역시 무리였을까. 김재환에게 7구 끝에 볼넷을 허용하고 대타 최준우에게도 볼 2개를 연거푸 던졌다. 3구째는 스트라이크. 이때 1루 대주자 채현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또 볼 2개가 연달아 나와 최준우도 5구 만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SSG 오태곤이 22일 삼성전 9회초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오태곤이 22일 삼성전 9회초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1사 1, 2루 위기. 타석에는 이날 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던 8번타자 오태곤(35)이 들어섰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로 올라와 김재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재윤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으려는 듯 시속 143㎞ 직구를 가운데로 뿌렸다.

오태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날아가 담장을 맞고 떨어졌다. 그 사이 2루주자 채현우와 1루 대주자 홍대인이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는 3-2로 뒤집혔다.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삼성 선발 후라도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김재윤은 17개의 공을 던지고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한 채 배찬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 투수 김민이 22일 삼성전을 마무리한 뒤 주먹을 쥐고 았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SSG 투수 김민이 22일 삼성전을 마무리한 뒤 주먹을 쥐고 았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9회말 SSG의 선택은 달랐다. 전날 1⅔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진 마무리 조병현(24) 대신 김민(27)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민은 김헌곤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루에 몰렸으나 차승준와 박승규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시즌 처음이자 2018년 데뷔 후 통산 2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믿었던 불펜의 난조로 이틀 연속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7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며 3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전날 1위에서 3위로 내려간 데 이어 이제 4위 SSG와 승차도 반 게임으로 좁혀졌다.

삼성 선수들이 22일 SSG전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선수들이 22일 SSG전 후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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