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놓쳐 심판 머리 직격했던 日리그 외인타자, 이번엔 포수 머리 강타→"또 너야? 대책 마련해라!"

방망이 놓쳐 심판 머리 직격했던 日리그 외인타자, 이번엔 포수 머리 강타→"또 너야? 대책 마련해라!"

박수진 기자
2026.04.26 03:33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 호세 오수나 선수가 열흘 만에 또다시 방망이를 놓쳐 상대 팀 포수의 머리를 강타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 사고는 25일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 8회 초에 발생했으며, 오수나의 방망이가 주니치 포수 이시이 유타의 헬멧 뒷부분을 강하게 때렸습니다. 불과 9일 전 요코하마전에서 스윙 도중 놓친 방망이로 가와카미 타쿠토 주심을 수술대 위로 보냈던 오수나의 연이은 사고에 일본 야구계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스윙하는 오수나.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공식 SNS
스윙하는 오수나.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공식 SNS
스윙하는 오수나.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공식 SNS
스윙하는 오수나.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공식 SNS

일본프로야구(NPB) 소속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외국인 타자 호세 오수나(34)가 또 한 번 아찔한 사고의 주인공이 됐다. 불과 열흘 전 방망이를 놓쳐 심판을 수술대 위로 보냈던 그가 이번에는 상대 팀 포수의 머리를 강타하며 일본 야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 등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일본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 8회 초에 발생했다. 주니치가 5-2로 앞선 8회 초 1사 1, 2루 실점 위기 상황. 마운드에는 주니치 두 번째 투수 네오 아키라가 있었고, 포수 마스크는 이날 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던 이시이 유타가 쓰고 있었다.

네오가 던진 원바운드 포크볼에 오수나는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헛스윙 삼진. 하지만 사고는 그 직후에 터졌다. 오수나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온 풀스윙의 회전력이 그대로 이어지며, 방망이 끝부분이 이시이 포수의 헬멧 뒷부분을 강하게 때린 것이다.

순식간에 둔탁한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고, 이시이는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관중석은 적막에 휩싸였다. 주니치 벤치는 물론 야쿠르트 관계자들까지도 사색이 되어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이토록 반응이 민감했던 이유는 불과 9일 전의 '사건' 때문이다. 오수나는 지난 16일 요코하마전에서 스윙 도중 놓친 방망이가 가와카미 타쿠토 주심의 머리를 직격한 바 있다. 당시 가와카미 주심은 구급차로 이송되어 긴급 수술까지 받았다는 소식이 NPB(일본야구기구) 사무국을 통해 전해진 상태였다. 현재 수술을 받은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시이 포수는 큰 부상을 면했다. 벤치로 물러나 응급 처치를 받은 그는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공포에 질려 있던 팬들은 그제야 안도의 박수를 보냈지만, 현지 여론은 차갑게 식어 있다.

경기 후 일본 언론들의 기사에 오수나를 향한 팬들의 비난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 번은 실수지만 짧은 기간 두 번은 습관이다", "심판을 수술시키고도 스윙 궤적에 변화가 없느냐", "포수와 심판의 생명을 위협하는 스윙에 대해 연맹 차원의 제재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21시즌부터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오수나는 NPB를 대표하는 강타자지만, 지나치게 큰 팔로우 스윙과 스윙 후 방망이 컨트롤 미숙이 동료 선수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판의 긴급 수술 소식에 이어 상대 포수 직격 사고까지 터지면서, 오수나의 '위험한 방망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윙하는 오수나.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공식 SNS
스윙하는 오수나.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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