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서정환 기자] “내 지도자 인생 최고의 경기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싸워서 이긴 PSG 선수들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5-4로 꺾었다. 무려 9골이 터진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4강 역사상 최다 득점 경기로 기록됐다.
경기 내용도 극적이었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우스만 뎀벨레의 멀티골을 앞세워 한때 5-2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바이에른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헤더골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고,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격차를 1골로 좁혔다. 결국 PSG가 5-4로 승리했지만, 결과를 넘어선 ‘난타전’이었다.
김민재 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고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출전기회는 없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쓰지 않았지만 승리에 고무됐다.
엔리케 감독은 “이 정도 강도의 경기는 본 적이 없다. 이 경기에서는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다. 모두를 축하해야 한다. 우리는 이길 자격도 있었고, 비길 자격도 있었고,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의심의 여지 없이 내 지도자 경력 최고의 경기”라고 평가했다.
엔리케는 “나는 1km도 뛰지 않았는데 이렇게 피곤하다. 선수들은 어떻겠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2차전은 바이에른 홈에서 열린다. 엔리케는 “바이에른은 홈에서 훨씬 더 강하다. 다시 이기려면 최소 3골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