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연봉의 1%도 안 되는데…" 김혜성까지 헐값이라니, 20대 트리오 초대박! 오타니 못 쳐도 다저스 먹여 살린다

"팀 연봉의 1%도 안 되는데…" 김혜성까지 헐값이라니, 20대 트리오 초대박! 오타니 못 쳐도 다저스 먹여 살린다

OSEN 제공
2026.05.09 08:08
LA 다저스는 고액 연봉 타자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20대 트리오인 앤디 파헤스, 달튼 러싱, 김혜성의 활약으로 지구 1위를 유지했다. USA투데이 스포츠는 오타니 쇼헤이와 카일 터커의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들 젊은 야수들이 다저스를 이끌고 있다고 조명했다. 특히 파헤스는 MVP급 성적을 내고 있으며, 러싱과 김혜성도 제한된 기회 속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OSEN=이상학 객원기자] 고액 연봉 타자들이 동반 부진에 빠져있지만 LA 다저스는 여전히 지구 1위다. 강력한 투수력과 함께 야수 쪽에서 20대 트리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외야수 앤디 파헤스(25), 포수 달튼 러싱(25), 그리고 내야수 김혜성(27)이다.

미국 ‘USA투데이 스포츠’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와 카일 터커의 타격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헤스, 러싱, 김혜성 등 20대 젊은 야수들이 다저스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23승14패 승률 .622)를 이끌고 있다고 조명했다.

올 시즌 투수로 6경기(37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0.97 탈삼진 42개로 호투 중인 오타니는 타자로 34경기 타율 2할4푼8리(129타수 32안타) 6홈런 15타점 OPS .831로 주춤하다. 지난겨울 4년 2억4000만 달러에 FA 계약하며 연평균 6000만 달러를 받는 ‘이적생’ 터커도 36경기 타율 2할5푼2리(139타수 35안타) 4홈런 19타점 OPS .733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프레디 프리먼도 35경기 타율 2할7푼9리(140타수 39안타) 3홈런 19타점 OPS .773으로 저조하고, 무키 베츠는 8경기 만에 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20대 젊은 선수들이 폭풍 성장하며 다저스를 먹여 살리고 있다.

3년차 중견수 파헤스는 MVP급 성적을 내고 있다. 37경기 타율 3할3푼6리(137타수 46안타) 8홈런 33타점 6도루 OPS .945로 양대리그 통틀어 WAR 1위(2.6)를 질주 중이다.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는 데뷔 첫 3홈런 경기를 펼쳤다.

2년차 백업 포수 러싱도 19경기 타율 3할2푼8리(58타수 19안타) 7홈런 17타점 OPS 1.124로 제한된 출장 기회 속에서 가공할 만한 장타력을 폭발하고 있다.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나오는 날 지명타자로 들어가며 출장 비중을 늘리고 있다.

개막 로스터에 들어가지 못한 김혜성도 베츠가 빠진 뒤 콜업돼 주전 유격수로 기용되고 있다. 26경기 타율 3할1푼4리(70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 5도루 OPS .800으로 공수주에서 기대 이상 성적을 내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파헤스(2.6), 러싱(1.2), 김혜성(0.9)이 총 4.7의 WAR을 합작 중이다. 프리먼(36), 베츠(33), 맥스 먼시(33),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 오타니(31), 윌 스미스(31) 등 30대 선수들이 많은 다저스 야수진이라 20대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더욱 고무적이다.

USA투데이 스포츠는 ‘다저스의 스타 파워는 유망주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다저스는 FA 시장에서 쇼핑 중독에 빠진 듯하다. 요즘 그들은 대부분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지만 올 시즌이 증명하듯 모든 것을 시장에서 살 필요는 없다. 26인 로스터에 올스타들이 넘쳐 유망주들을 서둘러 빅리그에 올릴 필요가 없을 때 자체 육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마이너리그에서 단계별 육성 과정을 확실히 밟고 올라온 선수들이 단기간에 연착륙한다고 봤다.

쿠바 출신 파헤스는 17세 때 망명해 다저스와 30만 달러에 계약했고, 마이너리그에서 6년의 시간을 보낸 뒤 2024년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202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뽑힌 러싱은 2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3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다듬은 뒤 지난해 콜업됐다. KBO리그 출신 김혜성은 3 2년 보장 1250만 달러로 비교적 값싼 영입이었고, 지난해와 올해 시즌 초반 트리플A에서 조정 기간을 가졌다.

USA투데이 스포츠는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해 다저스의 총 연봉은 2억9600만 달러로 오타니, 프리먼, 터커가 그 중 37%인 1억1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올 시즌 80만 달러를 받는 파헤스, 79만 달러를 받는 러싱은 팀 전체 연봉의 1% 미만’이라며 ‘다저스 경기를 관람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큰돈 들이지 않은) 자체 육성 비즈니스 모델이 맥주, 다저도그, 그리고 다저스타디움 좌석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