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귀 거절' 고우석, 'ERA 0.66' 더블A는 좁다…트리플A 승격→3이닝 투입→최고 152km 1K 무실점 경쟁력 입증하다

'LG 복귀 거절' 고우석, 'ERA 0.66' 더블A는 좁다…트리플A 승격→3이닝 투입→최고 152km 1K 무실점 경쟁력 입증하다

OSEN 제공
2026.05.09 10:44
고우석이 트리플A로 승격되자마자 경기에 투입되어 무실점 투구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더블A에서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트리플A 승격 첫날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고우석은 KBO리그 복귀 대신 미국 잔류를 선택하며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OSEN=홍지수 기자] 고우석(28)이 트리플A로 올라오자마자 바로 경기에 투입됐고, 무실점 투구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MiLB 공식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고우석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더블A 이리 시울브스에서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로 승격됐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최근 더블A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던 그는 지난 3일 피홈런으로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1이닝 3탈삼진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4일 등판에서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평균자책점 0.66, 피안타율 0.109, WHIP(이닝당 출루허용) 0.51로 타자를 압도했다. 더블A에 머물기엔 아쉬운 퍼포먼스였다.

일단 트리플A로 올라왔다. 승격 첫 날 고우석은 바로 경기에 투입됐다. 고우석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에 있는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 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팀이 9-3으로 크게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레오 버날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았다. 블라이 마드리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모두 뜬공으로 잡으면서 첫 이닝을 넘겼다.

7회에는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고 8회에는 2사 이후 버날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마드리스를 내야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직구 최고 시속은 94.6마일(약 152.2km)을 찍었다.

고우석은 2023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 1년 최대 7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2024년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지명할당(DFA)과 방출을 겪으며 부침을 겪었다. 2024년 마이너리그에서는 44경기 4승 3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6.5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5년에도 시련은 이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5월에 복귀했고, 트리플A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59로 반등했지만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도전에 나섰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고우석은 KBO리그 복귀 대신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최근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복귀를 설득했지만, 고우석은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LG 구단은 “고우석 선수가 미국 무대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포기하지 않은 선택, 그리고 다시 찾아온 기회. 고우석이 트리플A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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