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송주훈과 페신의 다음 경기 복귀를 예고했다.
이정효 감독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송주훈이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5월 마지막 주에 천안시티전이 있는데, 그 경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며 "페신 선수도 돌아올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강성진과 파울리뇨가 나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수단 뎁스가 다시 두터워진 가운데 수원 입장에선 또 다른 '호재'다. 이정효 감독은 "강성진과 파울리뇨도 컨디션이 올라왔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 상태라 라인업에 포함됐다"며 "조금씩 팀이 건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성용 감독 부임 후 첫 경기부터 완승을 거둔 상대팀 대구에 대해서는 "대구가 제일 잘했던 축구로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본인들이 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라며 "그동안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실점을 최대한 줄이고 역습으로 하려는 축구를 준비한 거 같다"고 분석했다.
이정효 감독은 다만 상대 전술과 별개로 공격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치르겠다고 단언했다. 이 감독은 "지난 부산아이파크전부터 수원FC전 전반전까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현재 팀의 큰 과제다. 수원FC전 전반까지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의 방향성에 대해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는 거 같았다. 이 축구만 계속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에게는 우리가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우리 일을 하자고 이야기한다. 서포터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는 만큼, 팀과 동료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하자, 맡은 바 임무에 대해 집중하자고 했다"며 "정글 같은 리그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고, 그다음에 팀이 어떻게 발전하고 개선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효 감독은 "저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 조금씩 접어들고 있다. 저희는 공격을 많이 하기를 원하는 팀이고, 상대는 수비를 원하는 팀이다 보니 리스크는 감수해야 한다"며 "공격을 계속해야 하는 만큼 역습을 맞을 수 있다. 그렇다고 저희 팀이 내려서서 수비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선 최성용 대구 감독은 "선발 명단은 직전 경기와 그대로인데, 후반전이 되면 좀 더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 수원이 어떻게 변화를 줄지에 대해서 예측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앞선 3경기 정도만 보고 나름대로 분석해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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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수원이 중심이 앞쪽에 있다 보니 카운터에 대한 약점이 있었다. 아마 개선해서 나오지 않았을까 싶지만, 저희도 결국 그 부분을 노려야 한다. 후반전에 승부를 걸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성용 감독은 "세라핌뿐만 아니라 세징야나 후반에 투입될 에드가, 또 새롭게 들어온 지오바니 등이 있다. 지오바니는 드리블러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반대로 상대는 파울리뇨가 투입되더라도 수비 기준은 바뀌지 않을 거다. 5-2-3 아니면 5-4-1 형태로 공간을 잘 제어하면서 준비한 것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수원은 헤이스와 일류첸코가 투톱으로 나서고 브루노 실바와 고승범, 정호연, 강현묵이 미드필드진을 꾸리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김민우와 홍정호, 고종현, 정동윤이 수비라인을, 김준홍이 골문을 각각 지킨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김주공과 세라핌이 좌우 측면에 선다. 정헌택과 류재문, 김대우,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황인택과 김형진, 김강산이 스리백을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한태희가 낀다. 수원은 7승 1무 2패(승점 22)로 2위, 대구는 4승 2무 3패(승점 14)로 6위다.